휘뚜루 마뚜루 호그와트 생존기 A (특별편)
태형이와 지희가 카톡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시간은 무시해주세요!

1. 도서관에서 그리핀도르가 지희 힐끔댄다고
개패버린 태형이..😨


2. 화요일의 '화'는 사랑이 불타서 '화'라며?

3. 개새끼야 죽을래

4. 꺼진 술주정도 다시 보자


5. 근본있는 얼빠는 답도 없다.

6. 떡볶이 먹을래?


울며 불며 그만해달라고 사정해도 한번 붙잡으면 연속 4번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태형 때문에 매번 지희는 골골 대며 이틀은 누워있는다.온통 거멓거나 짙은 녹색들로 들어찬 우중충한 태형의 방에 샛노란 잠옷을 입고 누워있는 지희의 모습이 퍽 어울리면서도 우스운 태형이다.어젯밤에 발정난 개새끼마냥 험악하게 제 밑에 박아대던 태형은 온데간데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개새끼의 눈빛으로 침대 맡에 앉아있는 꼴을 보아하니 지희는 속이 뒤틀려 이불 끝자락을 잡고 부들대며 좋았냐고 꼬아 말한다. 그럼 태형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더 환장할 법한 말을 늘어놓아 지희의 속에 더 기름을 부어댄다.

"응, 다 나으면 또 할까 우리?"
그의 말에 지희는 다시는 내 그런 어줍잖은 삼행시 따위 하지 않겠다고 태형 몰래 다짐한다..
7. 김태형, 양심 챙겨

8. 주제 돌리라고


태형의 톡을 보며 지희는 생각한다. 호그와트 애들이 얘를 '슬리데린 걔'라고 부른다며? 유지희 한정 다정이고 나머지들한테는 미친개라서. 근데 그거 아니야... 이 새끼는 태생이 우월하게 자고 나라서 지 잘난 맛이 하늘을 찌르거든. 이새끼 싸가지는 중동 저 멀리 있을지도.
나한테도 싸가지가 존나 없어. 뭐 그래도, 애들 말이 아예 틀린건 아닐지도?
9. 진부한거

나한테만 다정, 그거 맞는거 같으니까.